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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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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

1984년 6월 2일 강원도문화재자료 제32호로 지정되었다.


홈페이지 : www.jungamsa.com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석가의 사리를 정암사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여기에 건립한 보궁으로 한국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이다. 탑 안에는 불지절佛指節, 치아, 염주, 구경 등이 봉안되어 있다.
정암사의 옛 이름은 원래 갈래사葛來寺였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갈래사란 사명은 이 절의 창건설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 <갈래사사적기>에 따르면 신라시대 대국통大國統을 지낸 자장율사는 말년에 강릉에 있는 수다사水多寺란 절에 머물고 있었다. 하루는 꿈에 이상하게 생긴 스님이 나타나 ‘내일 대송정에서 보자’고 했다. 스님이 대송정으로 갔더니 문수보살이 꿈에 나타나 ‘태백산 갈반지葛蟠地에서 만나자’고 한 후 사라졌다. 스님은 태백산으로 들어가 갈반지를 찾다가 큰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이곳이 바로 그곳’ 이라며 석남원石南院을 지었다. 이곳이 바로 갈래사라는 것이다.
갈래사라는 사명에 얽힌 또 다른 설화가 있는데, 자장율사는 처음에는 사북에 있는 불소佛沼 위쪽에다 사리탑을 세우려고 했으나 탑을 쌓으면 자꾸 무너져서 기도를 했더니 하룻밤 사이에 칡넝쿨 세 갈래가 눈 위로 뻗어나가 지금의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그리고 요사채가 있는 곳에 멈추었다. 스님은 이곳이 바로 절과 탑을 세울 곳이라 하여 절을 짓고 이름을 갈래사라 하였다는 것이다. 갈래사는 창건과 함께 3개의 보탑이 세워졌다고 하는데, 북쪽의 금봉대에는 금탑, 남쪽의 은대봉에는 은탑을 세우고 가운데에 수마노탑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 중 수마노탑은 사람이 쌓은 탑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금탑과 은탑은 도력으로 지은 것이라서 물욕이 많은 중생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고 전해진다.
정암사 적멸보궁에도 불상은 없다. 다만 부처님이 앉아 계신 것을 상징하는 붉은 색 방석이 수미단 위에 놓여 있을 뿐이다. 사리가 모셔진 곳이 바로 빈 방석 너머 장방형으로 난 창문 밖에 서 있는 수마노탑에 봉안되어 있다. 이 수마노탑을 보궁안에서 직접 바라볼 수는 없고, 탑을 제대로 친견하기 위해서는 적멸보궁 뒤편 급경사를 따라 100m쯤 올라가야 한다. 수마노탑은 모전석재模塼石材를 이용한 7층탑으로 높이는 9m 가량이다. 탑신을 구성하고 있는 석재는 수성암질의 석회암으로 판석의 길이는 30~40cm , 두께 5~7cm 정도다. 상륜부는 화강암으로 조성한 노반露盤위에 모전석재를 올리고 다시 그 위에 청동제 상륜을 설치한 탑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주심포 양식의 팔작지붕이며 용마루에는 취두를 얹었다. 건물은 3~4단의 막돌로 쌓은 기단 위에 건립되었는데 기단 상면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주초를 놓고, 배흘림 기법의 원형 기둥을 놓았다. 북서향의 건물 중앙 위에 적멸궁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 안에는 신중탱화 2점과 근년에 조성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동종 1점이 봉안되어 있다. 보궁 주변에 부처의 진신 사리를 보관하므로 보궁 안에는 불상을 두지 않는다. 1771년에 중수한 뒤 3차례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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