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창건 1380주년 ‘개산문화제’ 봉행 (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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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8-02 09:13 조회69회 댓글0건본문
정암사 창건 1380주년 ‘개산문화제’ 봉행
- 최승한 기자
- 승인 2025.08.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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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장율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수마노탑을 건립하고 창건한 태백산 적멸보궁 정암사가 창건 1380주년을 맞아, 자장율사 개산문화제를 봉행했습니다.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 5주년을 계기로 정암사 창건 의의를 기리고, 전통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마련한 개산문화제는 함백산 야생화 축제 등과 함께 열려, 주민화합과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승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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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한 곳인 태백산 정암사.
정암사는 신라 자장율사가 645년 산문을 열고 마노석으로 수마노탑을 세운 뒤,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자 자장율사가 열반한 한국불교의 대표 성지입니다.
자장율사 창건 1380주년을 맞아,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 최승준 정선군수 등 지역 주민과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정암사 일원에서 봉행됐습니다.

천웅 스님 / 정암사 주지 : “자장율사께서 밝히신 지혜와 자비의 등불 하나가 천 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우리 정암사와 이 지역을 환히 비추고 있습니다.”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불교의례와 공연예술,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전통문화축제로 펼쳐졌습니다.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는 개산대재와 순국선열·산업전사들을 위한 위령재,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문학 토크 콘서트, 클래식 산사음악회, 그리고 적멸보궁을 배경으로 한 현대무용 ‘심우도, 마음을 찾아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또 평창 극락사 자용 스님의 사찰음식 시연도 함께 열려, 자연과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 “자장율사께서 적멸보궁을 창건하시고,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산대재가 성대하게 열리게 된 것을 군민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폐막일인 3일에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장애인 등이 함께한 ‘함백산 다양성의 날’ 행사가 진행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법문을 통해, 정암사는 대표적인 한국불교 성지이자 수마노탑이라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닌 도량이라며, 국태민안을 염원한 자장율사의 창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정념 스님 / 월정사 주지 : “내 마음의 소 한 마리를 잘 찾아서,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진정한 우리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정암사 개산문화제는 지난 2020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본격화됐으며, 2021년부터 일반 대중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축제로 확대됐습니다.
정암사는 앞으로도 불교문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치유와 화합의 축제로 개산문화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BBS NEWS 최승한입니다.






정암사 창건 1380주년 맞아 ‘2025 정암사 개산문화제’ 봉행 / 사진=BBS 최승한 기자
BBS/NEWS/최승한 기자
출처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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