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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서 치유·화합의 축제 '2025 정암사 개산문화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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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7-29 10:44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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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전통의례와 현대예술 어우러진 산사문화의 향연

'2024년 정암사 개산문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2024년 정암사 개산문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강원 정선의 천년 고찰 정암사에서 ‘2025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오는 8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불교 전통의례와 다양한 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치유와 화합’의 축제로 꾸며진다.

 

개산문화제는 2020년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불자뿐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히 ‘치유와 명상’을 시대적 화두로 삼아 불교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의 인문사회 자산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의 문은 정암사 창건을 기리는 개산재로 열린다. 세계무형문화유산 영산재 이수자 스님들이 집전하는 이 불교의례에는 월정사 퇴우 정념 큰스님의 법문도 예정돼 있다.

 

이어 함백산 위령제에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지역 산업전사인 광산노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전통 범패작법 천도의식이 진행된다.

축제의 감성은 만항재 산상화원에서 이어진다. 시인 안도현이 들려주는 문학 이야기, 피아니스트 조은아의 해설, 가수 손병휘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문학 토크 콘서트 ‘함백산 풍류, 말과 멋’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정암사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눈길을 끈다.
 
‘정암사 문화유산 발굴 프로젝트’는 삼국유사에 기록된 자장율사의 일대기를 마임, 판소리, 기타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해, 천여 년 전의 이야기를 현재의 무대 위에 되살린다.

 

또한 피아니스트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 첼리스트 박유신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는 여름 오후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채운다.

불교의 핵심 주제인 ‘마음’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퍼포먼스 ‘심우도’는 적멸보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산사 공간이 지닌 고요함과 예술의 깊이가 교차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다문화가정, 이주민, 장애인 밴드 등이 참여하는 ‘함백산 다양성의 날’이 열린다.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한 이 행사는 문화적 장벽을 넘어선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암사와 ㈔함백산야단법석이 주관하고 정선군과 강원특별자치도, 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계 예술인들과 지역 단체가 함께 참여해, 전통과 현대, 종교와 예술, 지역과 세계를 잇는 독창적인 산사축제로 완성된다.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은 “이번 개산문화제가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사찰에서 경험하는 한국형 K-콘텐츠의 현재와 가능성을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9_00032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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