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클라우드

한암대종사 71주기 추모다례재 > 행사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갤러리

행사

한암대종사 71주기 추모다례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3-17 10:37 조회956회 댓글0건

본문

월정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진은 무단복제와 불법적인 다운로드를 금지합니다.













오늘 추모다례재에서 선덕 각수 대종사께서

한암 대종사의 법어집인 '한암일발록'의 

'시방세계가 눈앞에 열리다'를 낭독하셨습니다.
 

 

 

 

『시방세계가 눈앞에 열리다』

 

티끌 같은 시방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문득 깨달으니 이 몸이 불대(佛臺)에 앉았구나. 

태허공 속엔 고금(古今)이 끊어졌고

이 도량 속에는 가고 옴이 없네.

아는 것 옅은데 헛된 이름 누(累)되어 부끄러우니

오직 바라건대 풍년 들어 태평년월 오기를.

천리 고향 본래 마음 그대가 얻었으니

비단 창가에서 몇 번이나 찬 매화를 보았소.

 

영축산엔 이미 꽃이 피었다지만

오대산엔 아직도 눈이 가득하다오

산과 물 다르다 말하지 마오

해와 달 떠오름을 다 함께 보리.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고

소 먹이는 사람은 고삐를 당기네

깊은 밤 들려오는 비바람 소리

정좌(靜坐)한 채 뜰에 핀 매화를 애석해 하네.

 

 

 

 

 

 _()()()_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5318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전화 : 033)339-6800     팩스 : 033)332-6915
COPYRIGHT ⓒ 2016 오대산월정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