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의 교수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불교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는 특별한 법석을 펼칩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평창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일원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한국불교의 준비와 대승보살의 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는 24일 오후 1시 입재식과 함께 막을 올리며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미래세대와 불교, 그리고 대승보살의 길’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24일 저녁 7시 환영 차담을 통해 ‘한암·탄허·만화 스님과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에 대한 소회를 나눌 예정입니다.

정념스님은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시 30분 오대산 상원사에서 ‘전통의 지혜와 현대적 자비, 그리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법문에도 나섭니다.

둘째 날에는 주제 발표에 이어 ‘대학생·청년 전법 특별 세션’이 진행되며 대만 불광산사에서 출가해 현재 서울 불광산사 주지인 혜호스님이 ‘대만 불교의 청년 전법과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또한 대학생불교동아리 지도교수와 유주연 대불련 회장 등 대불련 임원진이 토론에 참여해 청년 전법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상목 동아대 교수와 이수룡 국제포교원 국제부회장, 김미자 금오공대 교수, 김성규 영남대 교수, 김경회 대구대 교수,원혜영 백성욱연구소 연구원, 이규호 유원대 교수, 이종수 중앙대 연구교수, 김선숙 동덕여대 교수,심혜인 영산대 교수가 웰다잉과 AI 등에 대한 논문 10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월정사와 상원사, 자연명상마을, 현대식 공양간 ‘수피다’ 등에서 심신을 수련하고 월정사 동림선원에서의 기공요가와 전나무 숲 포행 등을 함께 합니다.

이상훈 교불련 회장은 “이번 대회는 오대산 월정사라는 현대적 수행 공간에서 열려 한국불교의 공간미학과 명상 프로그램의 수준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BS NEWS/ 전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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