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 승가림 개원법회 봉행…“수행자의 노후, 공동체가 책임집니다” (BBS NEWS)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05-22 08:48 조회393회 댓글0건본문
오대산 월정사, 승가림 개원법회 봉행 / 사진=BBS 최승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가 오늘(21일), 수행자의 노후 복지를 위한 승려복지시설 승가림을 완공하고 개원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는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법흥사 주지 삼보스님을 비롯해 교구 본말사 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승가림 개원을 계기로 수행에 전념해 부처님의 올바른 법을 전하기를 발원했습니다.
승가림은 수행자들이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수행과 안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총 24세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독립된 생활 공간과 공용 수행 공간,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노후 스님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수행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대산 월정사, 승가림 개원법회 봉행 / 사진=BBS 최승한 기자
특히 이번 승가림 건립에는 영월 법흥사 주지 삼보스님이 30억 원을 기부해 큰 뜻을 더했습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법회에서 “삼보스님의 원력은 불교 공동체가 수행자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데 귀한 모범이 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 승가림 개원법회 봉행 / 사진=BBS 최승한 기자
스님은 또 “출가 수행자의 노후는 수행의 연장이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존중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며 “승가림은 한국불교가 수행자 복지를 책임지고 있다는 선언이자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 "출가에서부터 열반에까지 안정적으로 우리가 수행 정진하고 원력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교구로서 산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어 “승가림은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은퇴 스님들이 수행의 맥을 이어가는 승가공동체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종단 차원의 지속적인 복지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월정사는 앞으로도 승가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사찰 중심의 승려복지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BBS NEWS/최승한 기자
출처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311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