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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 110년만에 환지본처(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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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3-12-05 15:30 조회3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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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11월9일 개관
환수위 11월8~11일 월정사 일원서
이운 행렬 재연 행사 등 기념 행사

일제에 의해 1913년, 22년 불법반출
2006년 실록의궤 환수위 결성한 뒤
17년간 문화재재자리찾기운동 전개
​​​​​​​고궁박물관서 실록박물관으로 이운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무단반출 110년만에 오대산으로 환지본처한다. 사진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사진 출처=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무단반출 110년만에 오대산으로 환지본처한다. 사진은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 사진 출처=국립고궁박물관

일제강점기 무단반출됐던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110년만에 오대산으로 환지본처(還至本處) 길에 오른다. 문화재청은 11월9일 오후2시 조선왕조실록·의궤를 봉안, 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을 거행하고 11월10일부터 일반 공개한다. 또한 월정사 등이 결성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환수위원회’는 실록과 의궤의 오대산 봉안을 기념해 11월8일부터 11일까지 오대산 사고 등 월정사 일원에서 다채로운 환지본처 기념 사업을 봉행한다.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과 1922년 일제에 의해 불법반출됐다. 1913년 조선 총독 데라우치와 시라토리 도쿄대 교수가 결탁해 조선왕조실록 788권을 주문진항을 통해 도쿄대로 불법반출한데 이어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의궤를 일본 왕실 사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으로 불법반출했다. 1923년 간토대지진으로 실록 상당수가 소실되는 아픔도 겪어야만 했다.

2006년 월정사를 중심으로 ‘조선왕조실록 환수위원회’를 결성해 문화재 제자리찾기운동을 전개한 결과, 2006년 도쿄대가 서울대에 ‘기증’ 형식으로 실록 47책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조선왕실의궤 44종 81책이 환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원 소장처인 오대산이 아닌 서울 고궁박물관에 보관되는 한계에 봉착하자 2021년부터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환수위원회’는 토론회와 심포지엄, 캠페인 등을 통해 오대산 봉안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월정사 성보박물과 바로 옆에 위치한 ‘조선왕조실록·의궤 박물관’을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으로 전환해 11월9일 개관식을 갖고, 오대산 사고본을 봉안 전시하게 됐다.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환수위원회는 11월8일 오후2시 평창군청에서 ‘평창군 보관식 재연 행사’를 열고 11월9일 오전10시 오대산 사고(영감사)에서 오대산으로의 환지본처를 알리는 ‘환지본처 고유제’를 거행한다. 11월10일 오후2시 오대산문에서 월정사까지 시민 참여형 거리 퍼레이드인 ‘이운 행렬 재연 행사’를 펼친 데 이어 같은날 4시30분 월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기록 문화도시 평창 선포식 및 문화공연’을 연다. 11월11일 오후2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활용방안 토론회’도 마련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11월9일부터 11일까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에서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까지 트래킹과 체험 프로그램 존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친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20년 남짓 각계인사와 함께 문화재제자지찾기운동을 펼친 결과, 드디어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이 무단반출 110년만에 환지본처 길에 오른다”면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실록과 의궤를 많은 분들과 함께 맞이하려는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월정사 성보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으로 재개장해 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 사고본을 봉안, 전시한다. 오대산 문화축전 개막일인 10월13일 막바지 재개장 작업중인 모습.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2021년 6월 평창 왕조실록·의궤박물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내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가 2021년 6월 평창 왕조실록·의궤박물관에서 출범식을 가진 뒤 내부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불교신문 자료사진

박인탁 기자 parkintak@ibulgyo.com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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