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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대산 사고본 ‘제자리 찾기' 힘 싣는다(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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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01-26 16:00 조회1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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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일보DB

 

민주당 이어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결의안 대표 발의 나서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국립시설 전환 운영하는 방안 유력
조만간 국회 문체위서 논의 설 전후로 본회의 상정될 전망


속보=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채익(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이르면 24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되돌아감)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발의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이 같은 주제로 결의안을 발의한데 이어 야당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문화재 제자리찾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채익 의원실은 최근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및 의궤의 환지본처를 위한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 발의를 준비중이다. 문화재 제자리찾기 운동에 관심이 있는 강원도내 의원들은 물론 다른 지역 의원들에게도 해당 결의안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의안 제안에서 이 의원은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의 환지본처에 대해 “정부 당국은 국유문화재 보존관리의 ‘국가관리 원칙'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의 문화재 관리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나아가 지방분권과 문화분권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원소장처인 오대산 월정사에 즉각 봉안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립기관인 조선왕조실록전시관의 설립·운영을 통해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본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가 국유문화재를 관리해야 한다는 문화재청의 입장을 존중하되 지역의 고유문화 육성 및 역사성 회복을 주장하는 불교계와 강원도민의 의사를 절충한 안이다. 구체적인 방안이 결의안에 담기지는 않았지만 월정사가 운영 중인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국립시설로 전환해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광재 의원이 발의했던 결의안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셈이다.

두 결의안은 조만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함께 논의돼 설 명절을 전후로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이광재 의원의 결의안에 63명이 참여했고, 이채익 위원장의 결의안을 통해 추가로 참여하는 의원들까지 더하면 오대산 사고본 문화재의 환지본처를 촉구하는 국회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결의안을 실제 논의하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위원장인 이 의원이 직접 나선 만큼 향후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도내 정가 관계자는 “국회가 나서서 문화재청에 명분까지 만들어준 셈이니 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환지본처 추진이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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