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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의 꿈 (강원도민일보) 2012.06.13 -원행스님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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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2-06-20 09:48 조회7,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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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의 꿈
2012년 06월 13일 (수) 원행
   
▲ 원행 스님

월정사 부주지

금년 임진년은 탄허 큰스님의 말씀대로 흑용의 해로서 모든 부분에서 용이 되어 승천하기 위하여 또 성공하기 위하여 또 지도자로서 선택받기 위하여 정진하고 있다. 또 금년에 선택된 지도가가 향후 50년간 영향력을 행사 한다고 한다. 화엄경에 보면 이 우주에는 25만가지 생물이 존재 한다고 하며 그 중에 나족(裸族)의 우두머리는 인간(人間)이며 우족(羽族)의 우두머리는 봉황이며 인족(鱗族)의 우두머리는 용이며 갑족(甲族)의 우두머리는 거북이며 모족(毛族)의 우두머리는 기린으로서 이같이 5가지 종족이 각각 5만가지로 구성된다고 하였으며 그리하여 25만 종족의 생물이 산다고 하였다. 이 중에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우두머리며 이 우두머리 인간 중에서도 도인(道人)이나 성인(聖人)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 지도자라고 하였다. 또 부처님 말씀에 제행무상(諸行無相) 시생멸법(是生滅法)이라 모든 것이 무상하여 이것이 살고 죽는 법이라 하였으며 인간의 하룻밤에 꾸는 꿈은 소몽(小夢)이며 일평생 동안 꾸는 꿈을 대몽(大夢)이라 하였다. 이 꿈속에서 꿈을 꾸고 있다고 깨달은 사람이 성불한 도인의 지위에 오르는 것이다. 하물며 권력의 권좌에 탐하는 분들이 다 부질없는 것으로 생각하여 깨달아 정말 이 시대의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서민의 꿈을 실현 시키는 지도자가 탄생되기를 기원해 본다.

한(漢)나라 훤제(煊帝) 당시에, 즉 훤제라는 임금이 그 시대에 미신을 타파한다고 해서 원몽자(原夢者), 즉 해몽(解夢)하는 사람을 데려다 놓고 시험 하기 위해 자기가 꿈을 하나 날조(捏造)했습니다. 정말로 저놈이 꿈 해몽을 잘하는지 아닌지를 시험해 보고서, 만약에 꿈 해몽을 할 줄 모르는 놈이 억지로 꿈 해몽을 할 것 같으면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죄로 목을 칠 작정이었지요. 그래서 훤제가 어떻게 꿈을 날조해서 물었는가 하니 “여 봐, 원몽자! 내가 들으니까 네가 꿈 해몽을 잘한다니 묻겠다. 내가 간밤 꿈에 궁전 처마 끝에 있는 청기와가 난조(鸞鳥)라는 봉황새가 되어 훨훨 날아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꿈이 무슨 꿈인지?”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원몽자가 하는 말이 “폐하! 큰일났습니다!” “왜?” “지금 궁중 안에 참변이 일어났습니다.”하고 훤제의 꿈을 해몽하여 대답하는데,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밖에서 ”폐하? 아뢰옵니다?“ ”무엇이냐?” “지금 궁중에서 두 사람이 싸우다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하고 대답하니, 그것 참 기가 막히거든요. 자기는 일부러 꿈을 만들어 가지고 꿈꿨다고 하여 원몽자를 시험해 보려 한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날조한 꿈이 잘 맞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훤제가 하는 말이 참으로 네가 해몽을 잘한다고 해서 한번 시험해 보기 위해 내가 다만 생각으로 꿈을 날조한 것인데, 어떻게 하여 그렇게 꿈이 잘 맞지? 하니까. 그 원몽자의 답변올시다.“몽시신유(夢是神遊)라”. 꿈이란 정신이 노는 것이 꿈이지.

꿈만이 꿈이 아니라는 겁니다. 폐하가 한 생각을 일으킬 때가 벌써 꿈이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한 생각이 일어나면 꿈이 있고, 꿈이 있으면 이 우주는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금년 연말 모두가 정신을 가다듬어서 정신이 노는 것이 꿈이라 하였으니 대권의 꿈을 꾸는 지도자의 정신이 어떻게 노는지 철저히 검증하고 시험하여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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