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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시사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중앙승가대학교에서 학인 스님들과 만나 AI시대,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일문일답을 나눴습니다.
'출가자 감소 문제' 등 종단의 미래를 둘러싼 잇따른 질문 속에서 정념스님은 AI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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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터 >
올해 9월 치러지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이 모교인 중앙승가대학교를 찾았습니다.
강단 위가 아닌 후배들의 눈을 수평으로 마주하는 자리에 앉은 정념스님.
'AI대전환과 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법문과 함께, 학인 스님 등 대강당에 모인 사부대중과 즉문즉설식 문답을 나눴습니다.
학인 스님들의 질문은 '출가자 감소 문제' 등 불교가 미래시대에 극복해야하는 과제들에 집중됐습니다.
[관묵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일학년]
"(출가자들의) 능력들을 극대화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종단과 교육기관의 제도적 그리고 환경적 변화에 대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다만, 환경문제와 양극화, 불평등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가치를 종교가 전한다면 불교가 하나의 로망으로 다가오면서 출가자도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삶의 의미를 더 구현할 수 있는 출가자의 모습. 또 수행자의 모습. 또 세간에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을 구현해낼 때. 이 의미상실의 시대에 출가의 길들도 충분히 열망하게 될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함께 가져봅시다."
정념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월우스님과 차담을 나눈 자리에서는 종단의 교육제도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종단이 필요로 하는 인력수급을 적재적소에 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지금 방식으론) AI시대를 담당할 수 있는 도제를 양성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획기적인 교육개혁의 문제를 다루어 가야 한다는..."
아울러 정념스님은 '94년 종단개혁'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대해 선은 취하고 악은 제도하는 "섭수와 절복"을 언급하며, 새로운 미래로 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포교, 교육, 문화, 수행 등 제반적인 문제를 다시 한 번 깊게 성찰해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정리를 잘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서 종범스님의 '경교경학 이야기' 연속 강의를 통해 교학 분야를 집중 조명한 중앙승가대는 교구장 소임을 보면서도 60안거를 성만한 정념스님에 이어, 다음달 백담사 조실 영진스님을 초청하는 등 선학 분야 교육까지 아우를 예정입니다.
[월우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우리 조계종은 '간화선'이지만, 또 교가 때로는 필요하고 때로는 행도 (필요합니다). 우리 교구장 스님께서는 30년을 교구를 이끌어가면서 그 발전과..."
급속도로 발전하는 AI기술에 발맞춘 인재 양성은 종단의 미래와 결부된 중요한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남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