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념 스님, 범어사서 법문 "AI시대, 깨달음이 인류 구할 것"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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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8-22 14:31 조회7회 댓글0건본문
정념 스님, 범어사서 법문 "AI시대, 깨달음이 인류 구할 것"
- 하성미 기자
- 승인 2026.08.22 14:04
8월 22일, 범어사 백중지장기도
분별심 내려놓는 참된 천도 강조
정오 스님 "내년 단기출가 도입"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가 우란분절을 앞두고 90일간의 백중지장기도 정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8월 22일 설법전에서 조계종 제38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 정념 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상에 오른 정념 스님은 고도화되는 인공지능(AI)과 생명공학 시대에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참된 천도의 의미를 설파했다.

정념 스님은 "인공지능(AI)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으며, 천 리 밖을 보고 사람의 마음을 읽는 오신통과 같은 능력은 이제 데이터와 알고리즘이라는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번뇌가 다하고 생사가 본래 둘이 아님을 깨닫는 경지는 어떠한 고도화된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수행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급변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영성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의 위기를 짚었다. 만물이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다는 연기법의 진리를 언급하며 "물질적 풍요와 생명 연장의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자기중심적인 분별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갈등과 괴로움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차가운 기술의 시대일수록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보살행만이 인류의 진정한 구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란분절을 앞두고 참된 천도의 의미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상원사를 굳건히 지켜낸 오대산 한암 스님의 일화를 소개한 정념 스님은 생사의 굴레를 초월한 수행자의 참모습을 대중에게 전했다.
스님은 "내가 지은 업력과 분별의 마음을 벗어 던지고 본래면목으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기도"라며 "나의 삼업이 청정해질 때 나와 조상이 함께 해탈하는 자타일시성불도가 이루어진다"고 가르침을 전했다.

법회에 앞서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대중에게 정념 스님을 소개했다.
정오 스님은 "정념 스님은 20여 년간 월정사 주지를 역임하며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3000여 명의 참가자 중 300여 명의 출가자를 배출하는 등 한국불교에 크나큰 공헌을 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범어사의 계획도 제시했다. 스님은 "범어사 역시 월정사의 모범적인 성과를 본받아, 현재 건립 중인 국제템플스테이관이 완공되면 내년부터 단기출가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어사 백중 90일 기도는 8월 30일 금정총림 방장 정여 대종사의 회향 법문으로 마무리된다.
현대불교신문/하성미 기자
출처 :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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