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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달빛 아래 시와 음악이 흐른 오대산의 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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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5-12 15:46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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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재)율곡국학진흥원 인문 콘서트 ‘달을 쓿다’
지난 10일 월정사 대법륜전 앞마당서 성황리에 열려

인문콘서트 ‘오대산 예술법석, 월정-달을 쓿다’가 지난 10일 월정사에서 열린 가운데 경내 대법륜전 건물에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재)율곡국학진흥원

지난 10일 월정사 대법륜전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치러진 인문 콘서트 ‘오대산 예술법석, 월정-달을 쓿다’는 ‘스토리텔링 산사음악회’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재)율곡국학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콘서트는 단순한 산사음악회의 틀을 넘어, 오대산이 지닌 종교적·문화적·인문적인 가치에 예술의 옷을 입혀 산문에 바치는 이색적인 헌정 콘서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오대산의 동·서·남·북·중대 다섯 봉우리와 도량을 각각 물, 꽃, 나무, 달, 님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상징화한 스토리텔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1부 ‘시로 만나는 오대의 봄날’은 한국 연극계의 거목 박정자 배우가 사회를 맡아 극을 이끌었다. 배우 김상중, 서이숙, 그리고 튀르키예 출신 시인 아타세벤 파덴 씨가 무대에 올라 나옹선사, 김시습, 율곡 이이, 허균 등의 시를 낭송하며 물과 생명, 나무와 치유, 깨달음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또 문화인류학자 이희수 교수는 ‘꽃’을 주제로 남인도의 일상 민중예술인 ‘랑골리(Rangoli)’에 얽힌 인문학적 의미를 소개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와 (재)율곡국학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인문 콘서트 ‘오대산 예술법석, 월정-달을 쓿다’가 지난 10일 월정사 대법륜전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어진 2부 ‘예술법석’에서는 예술감독을 맡은 박용재 시인의 헌정시에 작곡가들의 선율이 더해진 본격적인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 밴드의 앙상블 위로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과 재즈 보컬 남예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오대산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 특히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에 새겨진 ‘주악비천상(奏樂飛天像)’을 현실 무대로 소환해, 국내 유일의 공후 연주자 조보연과 최고의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앙상블을 선사하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 

이어 세계적인 화가 이여운이 직접 그린 오대산의 정경이 대법륜전 외벽에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고, 배우 유준상씨가 깜짝 등장해 자작곡 ‘그냥 바람 한번 분 것처럼’ 을 열창, 공연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콘서트는 오랫동안 내려온 오대산의 인문정신을 시와 음악,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조화된 축제로 승화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강원일보/ 오석기 기자

출처 : https://www.kwnews.co.kr/page/view/20260511500384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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