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우 정념,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 선언...“AI시대 새 리더십 절실”(강원도민일보) > 언론에 비친 월정사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소통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언론에 비친 월정사

언론에 비친 월정사

퇴우 정념,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 선언...“AI시대 새 리더십 절실”(강원도민일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8-07 10:03 조회20회 댓글0건

본문

“오대산서 쌓은 경험, 종단 전체 회향”

총무원장 단임제·재정 공개 외부 독립기관 감사 공약

viewer Image

▲ 퇴우 정념스님이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여진 기자

22년여간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를 이끌어 온 퇴우 정념스님이 6일 “오대산에서 쌓아온 수행과 불사의 경험을 종단 전체에 회향하라는 시대의 부름에 응답하고자 한다”며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퇴우 정념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총무원장 출마 선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출마는 개인의 뜻을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도들의 간청에 대한 응답”이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2004년 월정사 주지로 취임한 정념스님은 여섯 차례 연임 지난 달 31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 교구장직을 내려놓고 총무원장에 도전했다.


정념스님은 ‘이제 산문을 나섭니다’라는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서 ”불교와 조계종단이 AI시대의 파고를 과연 어떻게 넘어야 할지 깊이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종도들의 뜻을 모아 위중한 전환의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리더십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원력을 세웠다“고 총무원장 입후보 배경을 밝혔다.


특히 총무원장 단임제를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정념스님은 “연임을 구하지 않고 이번 임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사부대중에게 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다짐“이라며 총무원장 단임제를 약속했다.


이날 선언문에서 스님은 조계종이 출가자 감소와 청년 불자 이탈, 지역 사찰의 존립 위기, 종단 운영에 대한 신뢰 저하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정념스님은 “지난 20여년 사이 출가자는 10명 중 8명이 줄었고, AI가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는 문명의 변화 앞에 청년과 청소년 불자는 급감했다”며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사찰은 조직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고 의사결정의 폐쇄성과 재정 불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종단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종단이 마주한 위기는 통계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몸으로 느끼는 현실”이라며 수행 중심의 종단 운영, 대중과 함께하는 공의 기반 종단 운영, 중앙종단 권한의 교구 분권, 승려 전생애 복지 강화와 출가 활성화, AI 시대 치유의 중심 등 핵심 공약 5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수행을 교육과 인사, 행정 전반의 기준으로 삼고 학연과 문중보다 수행력과 원력을 중심으로 인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능직 중앙종회의원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호계·소청 제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높여 누구도 억울함이 없는 승가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원로회의와 교구, 중앙종회의 협치 구조를 만들고, 총무원장 선출 과정에서 선거인단 참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만3000여 명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종단 현안을 상시 논의할 수 있는 모바일 AI 대중공사 플랫폼으로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제안했다.


교구 자치법을 제정해 말사 주지 임명권을 교구본사로 이관하는 방안과 함께 주요 종령 제정 시 교구장협의회의 합의 제도, 미자립 사찰 지원기금 조성 등도 언급했다.


정념스님은 “지역 사찰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중앙과 교구, 개별 사찰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상생하는 종단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자 교육과 강원 교육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개편하고 늦깎이 출가자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출가자 확대 방안을 밝혔다. 승려 의료비 전액 지원과 교구별 노후 요양 거점 마련, 건강과 주거를 종단이 먼저 살피는 능동형 복지체계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 퇴우 정념스님(사진 가운데)이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여진 기자



▲ 퇴우 정념스님(사진 가운데)이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여진 기자

 


AI시대에 대비해서는 ‘불교 AI 윤리 선언’을 추진하고, 대학과 군, 청소년 포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도회의 종단 참여를 제도화하고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옴뷔’의 운영 경험을 전국 교구본사로 확산하는 한편, 통합 명상 프로그램과 다국어 명상 애플리케이션을 무상 보급해 ‘K-불교’를 세계적인 종교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선거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한 질문에 정념스님은 “대중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온다면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은 열려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어 “종도들의 마음을 모아갈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단일화는 필수 조건이라는 생각도 한다”면서도 “종단이 가야할 방향성, 시대와 종단을 바라보는 방향 설정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념스님은 출마의 배경을 자신의 은사인 만화 스님의 가르침에서 찾기도 했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월정사를 다시 일으켜 세운 만화 스님의 삶을 언급하며 “은사 스님께서는 절망 대신 첫 돌을 놓으셨고, 말이 아니라 삽을 든 손으로 일이 곧 수행이며 수행이 곧 일이라는 가르침을 보여주셨다”며 “오늘 산문을 나서는 마음 역시 그때의 원력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정념스님은 “총무원장은 혼자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며 “교구본사와 말사, 중진과 젊은 스님, 사부대중 모두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화합으로 종단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문 안에서 묵묵히 수행해 온 스님들과 새벽 예불을 지켜온 불자, 불교가 다시 시대의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력은 교구와 대중에게 내려놓고, 재정은 낱낱이 공개해 외부 독립기관의 감사를 받겠다”며 “수행과 교육, 복지가 선순환하는 청정 승가를 만들고 사찰의 담장을 넘어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자비의 불교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산문을 나선다. 산문 밖의 길이 무겁고 멀더라도 사부대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 걸음씩 겸손하게 나아가겠다”며 “정진하고 또 정진하겠다. 종도 여러분의 원력과 합심을 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지현스님과 혜관스님, 도솔산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공감과미래 공동대표인 탄언스님·보인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사부대중들이 참석했다. 김여진 기자


 viewer Image


 

▲ 퇴우 정념스님이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여진 기자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s://www.kado.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