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나서는 걸음걸음이 깨달음의 도량되길”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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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6-03-04 12:26 조회25회 댓글0건본문
“산문 나서는 걸음걸음이 깨달음의 도량되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6.03.04 11:16
월정사 을사년 동안거 해제 법회
만월선원 등에서 수좌 62명 정진
탄허스님 탄신 다례재도 함께 봉행

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3월3일 경내 적광전에서 을사년 동안거 해제 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주지 정념스님을 비롯해 월정사 만월선원·동림선원, 상원사 청량선원, 북대미륵암 상왕선원, 지장암 기린선원 등에서 용맹정진한 62명의 수좌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제 법문은 지난 1982년 미국 홍법원 개원 법회에서 탄허 택성대종사가 전한 법문으로 대신했다. 화엄경의 사사무애(事事無碍)와 일즉다다즉일(一卽多多卽一)의 요체를 ‘물 한 방울’과 ‘바닷물’, ‘1000개의 전등’과 ‘방안의 꽉 찬 전등 불빛’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 내용이다.


주지 정념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온 세상이 삼독(三毒)의 불길 속에서 국가 이기주의와 AI 대전환이 밀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삶의 가치와 방향이 함몰당할 수 있는 시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탄허대종사께서는 시대적 구원사상은 ‘화엄’이라 천명하며 온 우주와 세계의 연결성, 모든 존재가 함께 연결되어 빛나고 있다는 존재의 실상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안거 한 철 열심히 정진한 청량한 기운은 눈이 녹아서 한강의 시원이 되고 태평양으로 나아간다”며 “우리의 한 생각을 맑힌 청량한 마음이 세상의 고통을 여의고 구원의 물결을 일으키듯이, 오늘 산문을 나서면 걸음걸음이 보보시도량(步步是道場)이오, 보보등고(步步登高)하시는 걸음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월정사는 탄허택성 대종사 113주년 탄신 다례재도 함께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동해시 전통문화 전승에 공로가 큰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불교신문/ 이성진 기자
출처 : https://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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