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보현사, ‘2025 산사천년문화제’ 성료 (현대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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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5-10-28 08:53 조회77회 댓글0건본문
강릉 보현사, ‘2025 산사천년문화제’ 성료
- 이동격 지사장
- 승인 2025.10.27 20:21
10월 25~26일, 올해 5회째
삼대화상 다례재·산사음악회 등

강릉 보현사(주지 승원 스님)는 10월 25, 26일 양일간 ‘2025 보현사 산사천년문화제’를 성황리에 봉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보현사 산사천년문화제’는 산신대재와 삼대화상(자장 율사·범일 국사·낭원 대사) 다례재를 비롯해 사찰음식 및 강릉 향토음식 전시, 전통차 축제, 쉼과 치유의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월정사 회주 연암 현해 대종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보현사 주지 승원 스님을 비롯해 성불원 주지 현각 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 스님, 천은사 주지 동은 스님, 삼장사 주지 현풍 스님, 상원사 주지 선공 스님, 봉복사 주지 해심 스님, 등명낙가사 문종 스님, 인월사 주지 재범 스님, 삼덕사 주지 지명 스님, 명천사 주지 묘각 스님, 호국사 주지 동현 스님 등 지역 스님들이 함께했다.
또 심영섭 강원도동해안경제자유구역청장, 최승순 강원도의원, 윤희주 강릉시의원, 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국장, 차주철 강릉불교신도연합회장, 김동인 강릉불교대학총동문회장,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 등 각계 인사도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태민안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대재를 시작으로 삼대화상 다례재와 산사음악회 순으로 이어졌다. 봉안당과 경내 일원에서는 사찰음식과 강릉 향토음식 전시, 전통차 및 중국차 시음행사, 만발공양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현해 스님은 “불법의 근본은 이분법으로 나뉘지 않고 마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대관령 산신께 공양 올리는 보현사 산신재를 맞아 시기심과 미움을 내려놓는 진정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설했다.

정념 스님은 치사에서 “일념이 청정하면 세계가 청정하다. 한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길”이라며 “대전환의 시대에 분별을 넘어 둘이 아닌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산사음악회에는 가수 김희진와 전유나, 국악가수 강리연, 혼성4중창 루미네 등이 출연해 현대음악과 국악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보현사 주지 승원 스님은 “산사천년문화제가 올해로 5회를 맞으며 지역의 역사와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쉼과 치유를 얻는 진정한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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