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드는 법(擧話方便) > 한암일발록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수행/신행Odae mountain Woljeongsa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그리운 스승 한암

한암일발록

화두 드는 법(擧話方便)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1-06-29 13:14 조회6,778회 댓글0건

본문

화두 드는 법

■ 번역 ■

(화두를 드는 방법은) 급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하는 데 묘함이 있다. 너무 부지런히 하면 집착이 생기게 되고 망각하면 무명(無明)에 떨어지게 된다.

천 갈래, 만 갈래 의심덩이를 다만 한 의심으로 만들어서 마치 고양이가 쥐를 잡듯이, 암탉이 알을 품듯이, 배고플 때 음식을 생각하듯이 하고, 목마를 때 물 생각하듯이 해서, 사량(思量)과 지해(知解)를 모두 놓아 버리고, 한 치의 풀도 나지 않게 하고, 한 티끌도 일어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다만 모든 분별심〔情識〕을 다 끊고, 또 특별히 성스럽다는 생각도 내지 말고, 성성역력(惺惺歷歷)하게 하고, 밀밀(密密) 면면(綿綿)하게 하여야 한다.




■ 原文 ■

不急不緩에 妙在其中하니 勤則近執着이오 忘則落無明이라 千疑萬疑는 只是一疑니 如猫捕鼠하며 如鷄抱卵하며 如飢思食하며 如渴思飮하야 思量知解를 一切放下하고 寸草不生하며 纖塵不立이라 但盡凡情이오 別無聖解하야 惺惺歷歷하고 密密綿綿이어다


■ 해설 ■
이것은 화두 참구방법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으로서 1921년 건봉사 만일원 도안거 결제 때, 7일 가행정진(加行精進)중에 행하신 소참법문(小參法問)으로 1922년 동안거 해제 때(음 1월 15일) 간행된 <漢岩禪師法語>에 수록되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