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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에 '그라비티' 걸린 이유...평창 진부면 '강원작가트리엔날레' (녹색경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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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22-12-19 10:10 조회6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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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만한 가을여행] 오대산 월정사에 '그라비티' 걸린 이유...평창 진부면 '강원작가트리엔날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0.01 23:12
  •  댓글 0

-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11월 7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려
- 평창송어축제장·진부시장·컨템포러리 룩·오대산 월정사 등 예술작품화
- 164개팀 참여, 250여점의 작품 선보여...지역 참여형 시각예술축제

실외 마스크 해제에 따라 이제 마스크를 벗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강원도 평창 오대산으로 가을 단풍 여행을 떠난다면 산과 함께 예술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시각예술 축제인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가 11월 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164개팀이 참여해 25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공보다 많은 산’은 평창, 자연, 일상, 예술, 주민 모두가 이미 하나의 산을 이룬 사공이며 모든 사공이 모여 ‘예술의 고원, 평창’을 구성한다는 의미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일이다.

그간 사용하지 않던 평창송어축제장과 진부시장, 컨템포러리 LOOK(룩), 진부 문화예술창작 스튜디오, 오대산 월정사 등이 시각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지역 내 곳곳의 가치를 재발견해 평창을 예술의 공간으로 만든 셈이다.

오대산 월정사에 걸린 그래피티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의 메인 전시 공간은 평창송어축제장이다. 2019년 이후 지구온난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송어축제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음료와 다과를 소개하는 카페와 전시, 아트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아트숍 등으로 구성된 '파빌리온'은 행사장의 주요공간을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태백의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모아 작업하는 황재형 작가, 30m 높이의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를 가로 6m 길이의 그림으로 담은 최선길 작가, 산과 강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촬영한 박홍순 작가 등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태수 'Stone Composition 005'
정지연 '생명의 빛 '
최세희 '무한증식'
김주환 '물의 여정 나무의 길'
엄영달 `잡상`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한가운데에는 저항 문화의 상징인 '그라피티(공공장소 낙서)'가 내걸렸다. 팔각구층석탑의 보수 구조물 외벽에 국내 최고 그라피티 작가 '제바'(XEVA·유승백)와 평창 진부중학교 2학년 학생 100여 명이 함께 작업한 것.

최선 수석 큐레이터는 “평창 청소년들의 참여와 지역 명소가 중첩되면서도 전통 사찰과 동시대 미술을 평행하게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실내낚시터는 커다란 수조 위에 작품들을 공중에 띄워 작품이 가진 고유의 물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또 종합공연체험장은 4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러 산이 만든 강원도의 산맥처럼 독립적이거나 연결되는 공간처럼 보이게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산과 산맥으로 만들어진 공간과 작품 사이를 누비며 작가들이 구축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진부오일장은 그간 장이 서지 않고 비어있었으나 최세희 작가의 리사이클링 작품이 자리를 채웠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 GATE(게이트) 공간에 황재형 작가 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한편 '강원트리엔날레'는 강원도 전역의 예술공원화를 목표로 3년 단위로 강원도 곳곳을 순회하는 강원도형 노마딕(nomadic·유랑) 시각예술축제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평창군, 강원문화재단, 평창문화도시재단이 주관한다.

평창에서는 첫해 강원작가트리엔날레에 이어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3년), 국제트리엔날레(2024년)로 이어지게 된다. 

신지희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장은 "한 지역에 예술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술 공원화 이념을 뿌리내리기 위해서 3개의 트리엔날레가 하나의 묶음으로 3년마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순회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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